2013년 에버랜드 튤립축제가 28일까지라고 하길래.
부랴부랴 휴가를 내고 가족나들이 갔다왔다. 그런데 알고보니 5월부터는 장미축제란다..
난 아무 축제나 상관없었는데..담달에 가도 될뻔했다;;
아무튼 아침9시에 일어나서 전날 미리 사다놓은 김밥재료를 준비하고 나들이 김밥을 싸기로 했다.
김밥이 간단하고 먹기 편하다고들 하는데 정말 싸기 힘들더라..
근 2시간을 김밥을 싸고나니 출발하기도 전에 지치더라..
밍기적거리다가 결국 에버랜드 도착시간은 오후 1시..
평일인데도 사람들은 많았다.
가족들도 보이고 단체로 소풍온듯한 인파들도 보이고...외국인들은 왜이리 많은지..;;
에버랜드 젤 처음에 들어가면 보이는 나무다.
서울랜드엔 구체건물이 있다면 에버랜드에는 이 나무인가?
올때마다 있던거같은데..흠..
튤립축제라 그런지 입구에서부터 튤립을 비롯한 알수없는 생물들이 가득하다.
난 꽃이름을 잘모른다.
세상에서 젤 이쁜 울딸..ㅎㅎ 많은 꽃을보고 신기한지 넋이 나가있네..
여긴 에버랜드 안에있는 키즈커버리인가 그렇다.
딱 입구 들어가자마자 2시 입장이라는 소리를 듣고 근처에서 기달렸다가 들어갔다.
역시 우리딸은 뛰는걸 좋아해..아빠닮았나?
머리에 땀 송송 맺힐때까지 뛰어다니다 음악 나오면 멈춰서 손가락댄스를 추고..
지쳤는지 표정이 뾰루뚱..아이구 이뽀라..ㅋ
키즈토리아를 마치고 울딸이 좋아하는 동물보러가는중이다.
마침 북극곰이 수영을 하고있었는데.. 울딸 아주 신기한듯이 우와우와~하면서 보고있다.
내가 아침부터 일어나서 혼자 손수 만든 치즈참치김밥이다.
참치도 넣고 치즈도 넣고...깻잎없이 쌌지만 맛은 그럭저럭...후후
총 아홉줄을 쌌는데..저 통에 넣으니 다 들어가드라..일단 다가지고 왔는데..둘이서 먹기에는 양이 넘많았다.
요기는 사파리 체험중..
나도 에버랜드 사파리는 첨이라 조금 기대했었는데..흠..
"퀴즈탐험 신비의 세계"같은거 보면 치타들도 좀 뛰어댕기고 하이에나가 떼지어 뛰댕기고 그래서
약간 그런 기대감에 부풀었건만....ㅋ
아무튼 이곳의 맹수들은 상당히 평온해보인다...오~
이놈이 여기 왕이란다. 떡하니 젤 꼭대기에 올라가서..
버스가 지나가든 말든 신경도 안쓴다..ㅋ
여긴 튤립축제의 현장인 분수대 근처다...사람이 정말 많았는데..
사진으로 보니 그리 많아보이지도 않네..
울딸 분수대를 엄청 좋아라해서 "물~물~"그러면서 여기 계속 뛰어다니다가 결국 넘어졌다..;
다치지는 않았지만..."천천히 뛰어~"하고 쫓아다녔는데...
나잡아봐라 놀이하는줄 알고 더 빨리 뛰어다니더라..;
아빠가 불안해서 쫓아다니겠니?
풀도 밟아보고 싶고 다 만져보고 싶은 나이라 안에 들어가보려고 안간힘을 쓰는 울딸..ㅋ
1시에 입장해서 몇개 구경도 못했는데 6시가 넘어서 나왔다.
아직 가족의 달 5월도 안왔는데 이렇게 아빠노릇할게 많이 쌓여있다니..ㅠ
그래도 평일에 가서 다행이지 주말에 갔으면 어후~
사람구경이 좋다는 분들은 주말에 가보시길..공기반 사람반의 현장을 볼수 있을게다.
우리 와이프는 벌써 상큼한 봄을 맞아 일정을 짜놨다.
다음은 아쿠아리움이다...ㅋ